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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제주항공 "책임 통감…10억 달러 보험으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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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항공은 직원들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유가족 지원에 나섰습니다. 10억 달러, 우리돈으로 1조 4천억원 규모 보험에 가입돼 있어 이를 토대로 보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항공기는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를 기반으로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와 협의해 희생자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배상 책임보험을 바탕으로 해가지고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융당국도 사망자 유족에게 보험금 확정이 되는 즉시 지급하고, 여행자 보험 같은 개별 보험 청구와 관련해, 전담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또, 260명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을 꾸려 무안 현장으로 파견했고 유족들을 1대 1로 응대하며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사고 원인과 관련한 모든 내용은 정부의 공식 조사 결과를 기다려달라면서 기체 이상 징후나 사고 이력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오후 2시, 사고 발생 5시간 만에 열린 긴급 기자 회견에선 김이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들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이배 /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김 대표는 5분 가량의 입장문만 읽은 뒤 질의응답 없이 떠나려 해, 취재진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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