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보고회 취소...제주항공 참사 여파 [공식]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로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주연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보고회가 취소됐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29일 오후 “30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가 취소됐다”며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습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등을 포함해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날 오후 4시 49분 기준으로 15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2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여파로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주연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보고회가 취소됐다.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여객기 사고에 연예계 또한 ‘국가 참사’에 대한 국민 정서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예정됐던 시상식과 예능프로그램 등을 취소하고 있다. MBC는 예정됐던 예능프로그램 뿐 아니라 ‘2024 방송연예대상’ 또한 결방하고 긴급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KBS는 1TV 주말 예능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방영을 취소하고, 24시간 비상 방송 체제로 전환했으며, 2TV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2일’ ‘더 딴따라’ ‘개그콘서트’ 대신 ‘생로병사의 비밀’ ‘사랑의 가족’ 등을 대체 편성했다.

SBS 역시 ‘동물농장’ 방송 중단 후 뉴스 특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런닝맨‘ ’미우새‘ 또한 결방이 확정됐다. JTBC 또한 ’냉장고를 부탁해‘의 결방을 확정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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