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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제주항공 무안참사] 생존 승무원 2명, 모두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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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방콕발 제주항공 2216편으로,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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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과정에서 구조된 승무원 2명이 모두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 중앙병원 관계자는 29일 오후 4시쯤 “가족 요청에 따라 환자 이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는 생존자 2명 중 한명인 여성 승무원 구모(25)씨가 이송돼 치료받고 있었다. 병원은 구씨가 발목과 머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처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어디가 아픈지 등에 대해 말을 했고, 혈압도 정상이었다”며 “다만 머리 오른쪽에서 피가 많이 흘러 혈관에 손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다리가 깔려있었는지 오른쪽 발목이 부어 있었다”고 말했다.

구씨와 함께 구조된 남성 승무원 이모(33)씨도 가족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1시쯤 목포 한국병원에서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여객기 후미 쪽에서 승객 서비스를 맡았던 이씨는 왼쪽 어깨 골절과 머리 등을 다쳤으나 의식은 뚜렷하다고 한다. 병원 측은 이씨의 맥박은 정상이며 보행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정두용 기자(jdy2230@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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