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되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 생존 승무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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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구조된 생존 승무원 A씨가 이대서울병원에 도착했다.
승무원 A씨는 이날 오후 4시15분쯤 환자 이송용 침대에 실린채 구급차에서 내려 이대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다. A씨는 이날 현장에서 구조당국에 의해 구조된 후 가족의 요청에 따라 오후 12시50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부모님 등 가족 몇 분만 미리 오셔서 A씨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라며 “응급실에서 A씨의 상태를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진료과에서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씨 등 승무원 2명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됐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생존자인 여성 B씨도 이날 구조된 후 오후 3시50분쯤 출발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9시3분쯤 제주항공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착륙 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A씨와 B씨 등 승무원 2명이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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