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인명 구조 최우선…국회도 할 일 찾아 최대한 지원"
권성동 "가용장비·인력 총동원"…이재명 "모든 지원 다할것"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2024.12.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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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구교운 박소은 한병찬 기자 =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을 맡은 국무총리까지 탄핵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여야는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수백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한 목소리로 사고 수습과 관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무안공항 사고, 지금은 인명구조가 가장 우선"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과 모든 관련 부처는 최선을 다해달라. 국회도 해야할 일을 찾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역설했다.
여당 비대위원장을 맡게 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여당도 정부와 적극 협조해 사태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 부처와 당국은 절차와 재난대응시스템에 따라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즉시 동원하고, 탑승객 명단을 철저히 확인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현장 대원들의 안전도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며 "국회와 민주당도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대표께서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국회와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야한다는 지시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관련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당국은 즉각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사고 경위도 철저히 밝혀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혁신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춘생 수석원내부대표를 포함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도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남아 있는 기체 수색과 구조 작업이 안전하게 완료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무안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국인이 179명이며 외국인이 2명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는 운항 중 항공기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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