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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유권자 3명 중 2명 "윤석열 탄핵 찬성…구속 수사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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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뉴시스·중앙일보·경향신문, 탄핵안 찬반 여론조사

탄핵안 찬성 비율 60%대…TK·70대일수록 탄핵 반대

뉴스1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감표 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함을 열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열하루 만인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석 300명 중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통과됐다. 2024.12.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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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로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3명 중 2명꼴로 탄핵에 찬성하는 셈이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관련 의견'을 조사한 결과 61.2%가 '인용돼야 한다', 37.0%가 '기각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일수록, 연령대가 높을수록 탄핵안 기각 의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탄핵소추안 인용 찬성 비율은 대구·경북에서 51%, 70대 이상에서 49.7%로 기각 비율과 비슷했다. 6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모두 인용 의견 기각의견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 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 방향을 조사한 결과 67%가 '탄핵해야 한다'고 했다. '탄핵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였다.

중도층에서도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았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 중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이 66%로 '탄핵해서는 안 된다'(17%)와 큰 격차를 보였다. 자신이 '중도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사이에서도 '탄핵해야 한다'는 79%, '탄핵해서는 안 된다' 16%였다.

중앙일보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윤 대통령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응답도 60%대로, 탄핵 찬성 비율과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 지난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조사에서 응답자 66%가 윤 대통령 구속 수사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구속 수사에 공감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공감 47%, 비공감 52%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공감 비율이 더 높았다.

경향신문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작위 전화 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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