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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이 활황일수록 대형거래소의 점유율은 올라가고 중소거래소는 점점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BTC) 등 주요 코인을 비롯해 신규상장 코인 거래도 대형거래소로 몰리고 있다.
웹3 컨설팅업체 디스프레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업비트와 빗썸의 합산 점유율은 95%~96% 정도였지만, 9월부터는 98%를 넘어섰다. 지난달은 업비트 72.8%, 빗썸 25.3%로 두 대형거래소가 98.1%를 차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26일 코인게코 기준 국내 시장은 업비트가 80.8%, 빗썸 17.6%로 둘이 합쳐 9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코인원은 1.26%, 코빗은 0.28%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현재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합산 점유율이 2%도 채 안 된다. 3개 거래소는 올 초만 해도 5%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했었다. 지난 7월 디스프레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위믹스(WEMIX) 이벤트 등으로 3개 거래소의 점유율이 9%까지 올랐다가 떨어졌으며 7월경에는 4%~5%를 유지했다.
3개 거래소 중 올들어 점유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코인원이다. 8월까지 2% 이상을 유지했던 코인원은 9월 이후 1% 초반대로 떨어져 절반이나 줄었다. 코빗도 이전에는 1%에 육박했으나 9월이후 0.5%선에 머물고 있다.
다만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장이 시작되면서 각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증가했다. 더블록의 월별 집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지난 5월 총 18억1000만달러가 거래됐으나 11월에는 42억5000만달러가 거래됐다. 코빗도 같은기간 4억6500만달러에서 14억70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업계는 상승장일수록 거래소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상승장을 주도한 비트코인과 리플(XRP), 그 외 주요 알트코인은 대부분 거래가 업비트와 빗썸에 집중됐다"며 "대형거래소들이 공격적으로 신규 상장을 늘리고 동시상장 효과도 다 가져가 중위권 이하 거래소는 상승장 효과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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