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가용 장비·인력 총동원"…권영세 "與 적극 협조"
한동훈 "한 분이라도 더 구해야"…안철수 "구조에 총력"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독자 김준경씨 제공) 2024.12.29/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을 맡은 국무총리까지 탄핵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국민의힘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수백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한 목소리로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라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관련 부처와 전남도는 긴밀하게 협력해 탑승객 구조와 안전 확보에 최우선으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즉시 동원하고, 탑승객 명단을 철저히 확인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현장 대원들의 안전도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의 구조 및 수습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권 권한대행도 이날 사고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관련 부처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임해달라"며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게 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여당도 정부와 적극 협조해 사태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 부처와 당국은 절차와 재난대응시스템에 따라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당내 중진인 나경원 의원도 사고 직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이 무너진다. 부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당국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로 피해를 최소화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4선의 안철수 의원도 SNS에 "갑작스러운 항공기 추락사고 소식에 참담할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오전 SNS를 통해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무안공항에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비행기는 방콕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9시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다.
소방당국은 공항에 구조대와 대원들을 급파해 비행기에 붙은 화재를 진압 중이다. 해당 항공편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안 여객기 사과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