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방낙조·영광 백수해안도로·순천 와온해변 황홀
고흥 중산 일몰전망대·장흥 소등섬·함평만 낙조 일품
진도 세방낙조의 일몰 모습.(진도군 제공) 2024.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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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갑진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바라보며 다가오는 을사년의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 있는 전남지역의 '일몰 명소'가 주목받고 있다.
29일 전남관광재단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황홀한 해넘이를 지켜볼 수 있는 일몰 명소는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영광 백수해안도로', '고흥 중산 일몰전망대', '순천 와온해변', '장흥 소등섬',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등이 있다.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환상적이다. 중앙기상대는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이곳을 선정하기도 했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은 장관을 연출한다.
세방낙조는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이국적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올해 말일 진도의 일몰 시간은 오후 5시 35분이다.
전남 영광에서는 전남 서북부에 서해안을 접해 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백수해안도로는 확 트인 전망 아래 빼어난 일몰 풍경을 자랑한다.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노을전시관, 노을전망대 등 다양한 일몰 스팟이 존재한다. 영광의 올해 마지막 일몰 시간은 오후 5시 34분이다.
고흥에는 막히지 않은 탁 트인 일몰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중산 일몰전망대'가 있다.
일몰의 아름다운 모습과 앞에 펼쳐진 넓은 갯벌과 섬들이 하나의 예술처럼 다가오고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장엄한 광경을 다양한 장소에서 느낄 수 있다.
고흥 최고의 낙조 감상지로 드넓은 갯벌에 물드는 노을빛이 장관을 이루고 가장 아름다운 다도해 일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전망대 어느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도 원하는 노을사진과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게 포인트다. 고흥의 마지막 일몰은 오후 5시 31분이다.
순천만과 인접한 와온해변을 찾아가면 솔섬과 화포마을 너머로 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 특히 순천만은 S자 곡선의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넓은 순천만의 갈대와 갯벌, S자 수로 곡선 위로 이어지는 일몰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일몰 시간은 오후 5시 30분.
장흥 소등섬의 일몰 모습.(장흥군 제공) 2024.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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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소등섬은 소중한 염원이 담긴 작은 무인도다. 먼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 귀환을 빌었다고 해서 소등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섬을 보호하고 연인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바다의 용이 승천하지 않고 섬 주변을 휘감고 영원히 머물고 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소등섬은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일몰 명소로 득량만이 지는 해와 같이 어우러졌을 때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 32분이다.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은 1㎞의 은빛 백사장과 넓은 소나무숲, 확 트인 서해안이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이곳 또한 해 질 무렵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낙조가 일품이다. 이곳에선 갑진년의 마지막 해가 오후 5시 31분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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