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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광주 5·18민주광장서도 "尹 즉각 체포·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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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시민 등 1000명 참여…따뜻한 차·핫팩 등 무료 나눔

뉴스1

28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2024.12.28/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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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시민들이 28일 5·18민주화운동 최후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체포·구속 등을 거듭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 등은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제8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엔 정치계와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등 주최 측 추산 10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윤석열 탄핵 체포'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내란의힘 해체하라' '내란공범 국민의힘 즉각 해체'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추운 날씨에 시민들은 장갑과 털모자, 목도리, 점퍼 등으로 중무장하고 이날 집회에 참석했다.

특히 광장 앞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지난 4일 새벽 국회에서 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나오자 참가자들로부턴 환호와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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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2024.12.28/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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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 현장 한편에선 각 단체에서 준비한 따뜻한 차와 가래떡, 핫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광주 북구 각화동에 사는 유재민 씨(41)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에도 윤석열은 조금의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당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근영 씨(62)도 "윤석열을 비롯해 한덕수 등 내란수괴와 동조자인 일당을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헌법이 유린당하고 민주 질서가 흔들리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때까지 매주 토요일 5·18민주광장에서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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