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다리미 패밀리' 28일 방송
KBS 2TV '다리미 패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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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다리미 패밀리' 박지영의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고봉희(박지영 분)의 범죄 사실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무림(김현준 분)은 고봉희를 경찰차로 수송하며 오열했다. 이무림은 고봉희에게 "아들이 경찰인데 그 돈을 훔치려 했던 거냐, 아무나 죄짓고 잘 먹고 잘사는 거 아니다. 어떻게 아들이 경찰인데 100억이나 훔칠 생각을 하냐, 이러려고 경찰 된 줄 아냐"며 고봉희를 타박했다. 고봉희는 이무림에게 미안해하며 "미안해, 우리 아들, 우리 아들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이무림의 손을 붙잡고 함께 오열했다.
이무림은 이어 고봉희에게 죄질에 대한 책임을 설명했다. 이무림은 "돈은 돈대로 40억 다 물어줘야 하고, 혼자가 아닌 2인 이상 절도한 사실이 드러나면 특수절도가 돼서 가중처벌된다, 엄마는 야간주거침입 절도죄로 징역 10년, 할아버지 할머니는 같은 장소 2번 절도 행위로 죄질이 불량해 15년 이하 징역이다"라고 밝혔다. 고봉희는 이무림에게 "엄마 한 번만 살려달라"라고 말했지만 이무림은 "도둑놈이 죽기 전에 으악산에 돈 묻은 곳 문자로 남겨놨다, 부하들이 돈 찾고 있다, 다 드러나는 거 시간문제"라고 딱 잘라 말했다. 고봉희는 "엄마만 감옥 가게 해줘, 할머니 수술 들어가면 자수할게"라고 거듭 부탁했다.
다음 날 지쳐 돌아온 고봉희는 세탁소에 쓰러져있었다. 뒤늦게 세탁소에 들어온 서강주(김정현 분)은 고봉희를 일으키며 "뭐 좀 드셨어요? 쓰러지시겠습니다"라며 라면을 끓였다. 고봉희는 "꺼지라니까"라고 차갑게 대응했지만 서강주는 끈질기게 라면을 권하며 "다 잘될 겁니다"라고 옆에서 격려했다. 고봉희는 마지못해 라면을 먹으며 "나 있어도 없어도 다림이 좋아하지 마!, 절대로"라고 선을 그었다.
고봉희는 이미연(왕지혜 분)과 이다림(금새록 분)을 불러 "정신 똑바로 차리고 들어, 너랑 고모랑 당장 오늘부터 해봐"라며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의 약을 하나하나 알려줬다. 이미연이 "하던 사람이 해요, 언니 가요?"라고 물었지만 고봉희는 "지금이라도 해봐요"라며 동영상까지 찍어가며 챙겨야 할 약을 안내했다.
한편 이무림의 장모이자 직장 상사인 윤미옥(김선경 분)은 고봉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윤미옥은 고봉희의 세탁소에 들러 "할머니 수술하신다면서요, 무림이도 얼굴이 말이 아니에요"라며 떠봤다. 고봉희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윤미옥은 "골목 들어오면서 봤는데 슈퍼 앞 남자 둘 아세요?"라고 물었다. 그 남자들은 사라진 돈에 대한 뒤를 캐던 대부업자들이었다. 윤미옥은 이에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고봉희를 쏘아보았다. 이어 다음날 윤미옥은 이무림의 차에 찾아갔다. 이무림의 블랙박스를 뽑아가 녹화된 화면을 확인했지만 다 지워진 사실을 발견했다. 고봉희를 향한 점점 윤미옥의 의심은 깊어지며 갈등이 심화되어 절도에 대한 결과를 궁금케 했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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