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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3억분의 1' 뚫었다···드디어 주인 찾은 1조8000억 美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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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자 3개월 만에 결정

서울경제


3개월 간 무려 12억2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가 누적된 미국 복권 당첨금이 주인을 찾게 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는 이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지급된다. 다만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시불 수령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1등 당첨자가 일시불 수령을 선택할 경우 당첨금은 5억4970만달러(약 8114억원)로 감소하게 된다.

이 복권은 1~70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부터 25에서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찾는 방식이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에 불과하다. 한국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인 814만5060분의 1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

지난 9월 10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1등 당첨자가 나온 것도 이처럼 낮은 확률 탓이다.

메가 밀리언스의 역대 최고 1등 당첨금은 지난해 8월 플로리다에서 나온 16억달러(약 2조3616억원)였다. 이와 함께 미국 복권 시장을 양분하는 ‘파워볼’에선 지난 2022년 20억4000만달러(약 3조원)의 기록적인 수치가 나온 적도 있다.

파워볼은 1∼69 중 5개를 고르고 1∼26에서는 ‘파워볼’ 번호 하나를 알아맞히는 방식의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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