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을 하루 앞둔 27일 GTX-A 운정중앙역 잔디광장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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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
GTX 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 3월 최초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통되는 구간으로서 총 연장은 32.3km이며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5개 역사를 운영한다.
파주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최고속도 시속 180km로 21분 30초 소요되며 기존 지하철(경의중앙선운정역~서울역, 46분)이나 광역버스(운정 산내마을~서울역, 66분)에 비해 각각 24.5분, 44.5분 단축된다.
배차간격은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위해 우선 7개 편성의 열차로 약 1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이며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에서 동일하게 첫차 오전 5시 30분, 막차 오전 12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 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의 경우 수서~동탄 구간의 열차와 동일하며 8칸이 한 편성으로 구성돼 있고 1・3・6・8번 칸에는 비상상황에서 열차가 터널 중간에비상 정차시 이용객의 안전한 하차를 도와줄 비상사다리가 비치돼 있다. 매 칸마다 열차 창문에 투명 OLED 영상장치가 설치돼 있어 다양한 영상과 노선 정보 등이 표출된다.
각 철도역에는 다수의 고속엘리베이터(분속 150m, 21인승)를 설치해 승강장부터 출입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5월부터 국토부, 지자체(서울시·고양시·파주시) 및 교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계교통TF를 통해 버스노선 확대 등 연계교통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2025년 예상 수요는 평일 승차기준으로 일 5만 37명이다.
파주시 운정중앙역 버스 노선 정보 [사진=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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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별 GTX-A 중심 연계교통 체계 강화
운정중앙역은 지하 1층에 복합환승센터 버스정류장이 있어 버스를 타고 온 이용객들이 역사 대합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8대의 엘리베이터를(고속7, 일반1) 이용해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만에 이동 가능하다.
파주시는 복합환승센터 버스정류장에 파주 전 지역으로 향하는 12개 버스 노선이 정차토록 하고 운정신도시내는 10분 배차, 15분 도착이 가능토록 운영한다. 아울러 자동차 환승편의를 위해 출입구 인근 유휴부지에 임시주차장 1009면을 조성했으며 2026년 하반기까지 환승센터 내부에 주차장(942면)을 완공할 계획이다.
킨텍스역은 킨텍스 사거리 지하에 위치해 5개의 출입구가 설치돼 있으며 6대의 엘리베이터(고속5, 일반1)를 통해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4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3호선 대화‧주엽역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킨텍스역 앞 버스정류장에 정차토록 노선을 조정하고 장항지구 경유 버스노선을 신설하는 등 총 18개 버스노선이 경유토록 한다. 아울러 GTX-A 개통 시에는 2번 출입구 270m 인근에 위치한 유휴부지에 주차장 88면을 운영하며 내년 3월까지 189면으로 확장 설치·운영한다.
대곡역은 3호선, 서해선, 경의중앙선, 교외선과 환승이 되는 수도권 서북부의 주요 거점 환승역으로서 GTX-A노선의 안전한 운행을 총괄 지휘하는 종합상황실이 운영되는 역이다.
6대의 엘리베이터(고속5, 일반1)를 통해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며 지상 2층의 환승통로를 통해 다른 철도 노선으로도 빠르고 편하게 환승할 수 있다.
고양시는 3호선과 연결된 고가도로의 중앙차로 정거장에 대화동에서 출발하는 직행좌석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총 17개 버스노선이 경유토록 한다. 역사 앞에 위치한 광장에 주차장 291면을 설치해 운영한다.
연신내역은 3호선, 6호선과 환승되는 역으로 6대의 엘리베이터(고속5, 일반1)를 통해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며 3호선 및 6호선으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는 전용 환승통로를 둬 편리하게 환승이 가능하다.
다만 연신내역에 추가 설치하는 GTX-A 전용 출입구는 개통 이후에도 일부 마무리 공사가 필요해 1월 25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마무리 공사 전까지 이용객들은 기존 3호선 및 6호선의 5개 출입구를 통해 GTX-A를 이용할 수 있다. 출입구 인근 중앙차로와 가로변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경기북부 방면과 광화문, 숭례문 등 서울 도심방면으로 버스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역은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와 환승되고 KTX 및 일반철도도 이용할 수 있는 역으로 다른 역사와 달리 엘리베이터가 아닌 에스컬레이터가 주 이동 동선으로 계획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스컬레이터 이동 시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5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에스컬레이터 외 고속 엘리베이터는 2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를 통해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3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 3월 개통한 GTX-A 수서∼동탄 구간은 12월 28일에 맞춰 열차운행 횟수(편도 52→60회)를 늘리고 동탄역 서측 출입구를 추가 개통한다. 동탄역 상부 동서연결도로(2개소)도 이달 30일까지 추가 개통 예정으로 이를 통해 수서∼동탄 구간 이용자 편의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GTX-A노선의 개통을 기다려주신 지역 주민과 사업을 완수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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