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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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끝나기도 전에 프랑스 중고 거래 사이트에 성탄절 선물이 대거 매물로 올라왔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의 프랑스 지사는 크리스마스이브 이후 34만 건의 새로운 판매 공고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탄절 오전 기준(약 30만건)에 비해 13% 증가한 수치다.
이베이는 25~26일 총 60만건 이상, 내년 1월 3일까지는 전체 3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내 성탄절 선물 되팔기는 점점 일반화하는 분위기다.
데이터 분석업체 칸타르가 이베이의 의뢰로 지난 10월 1334명(16~64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21%가 올해 성탄 선물을 재판매할 계획이라고 답해 2018년(12%)의 배 가까이 늘었다.
설문 대상자의 34%는 사용하지 않는 선물 재판매가 물건의 가치를 살리고 낭비를 막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방법이라고 응답했다. 동시에 25%는 선물을 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사라 타예브 이베이 프랑스 대표는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인플레이션이 프랑스인의 구매력을 압박했던 2023년 이후 사람들은 선물을 재판매해 자신을 만족시키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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