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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완벽한 가정'처럼 보였던 美 동성부부…100년형 선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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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2명 입양했으나 성적 학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뉴시스

[서울=뉴시스] 미국에서 아들 두 명을 입양한 뒤 성적 학대를 저지른 동성 부부가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욕포스트)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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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미국에서 아들 두 명을 입양한 뒤 성적 학대를 저지른 동성 부부가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

2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월튼 카운티 지방법원은 윌리엄 줄록(34)과 재커리 줄록(36)에게 가석방 없는 징역 100년을 구형했다.

이들 부부는 2018년 기독교 특수지원 기관을 통해 남아 2명을 입양했고, 부유한 애틀랜타 교외에서 아이들을 키웠다. 윌리엄은 공무원, 재커리는 은행에서 일해 외부에서는 그들을 완벽한 부부라고 칭했다.

부부는 소셜미디어(SNS)에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사진을 올리며 겉으로는 완벽한 가정을 연출했지만, 실제로는 수년간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 왔다.

부부는 아이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해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 다른 소아성애자들에게 학대 행위를 자랑하고,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2022년 두 사람 중 한 명이 아동성착취물을 내려받았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밝혀졌다. 조사관들은 집안 내부 방범카메라 등을 수거해 부부가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장면들을 확인했다.

사건을 맡은 랜디 맥긴리 지방 검사는 "이 두 피고인은 진정으로 '공포의 집'을 만들고, 극도로 어두운 욕망을 다른 사람보다 우선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12세, 10세인 피해 아동들은 전문가의 보호를 받으며 치료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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