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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인천 시내버스, 내년엔 카드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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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없는 인천 버스’ 전면 시행

강화-옹진군은 모니터링 후 도입

인천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 없는 인천 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금 없는 인천 버스’는 교통카드를 통한 승차를 통해 시민 편의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3차례에 걸쳐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현금 없는 인천 버스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노선 194개 노선에 한정해 시행된다. 지하철 등 대체 교통 수단이 열악하거나 노인층의 현금 이용이 많은 강화, 옹진군 지역 노선은 추후 이용객 모니터링을 거쳐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승객을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 교통카드가 없는 승객의 경우 버스 내 비치된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요금 납부 안내서를 통해 계좌이체를 할 수 있다. 또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범 운영 결과, 인천 시내버스 현금 승차 비율은 2022년 1.68%에서 2024년 0.086%로 크게 줄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운수종사자들의 민원 대응 교육 등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현금 요금 수납에 드는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현금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고 운행 지연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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