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유학 사업과 저출산 극복 정책을 인정받아 강원도 18개 시군 중 우수한 성과 달성
동해시, 을사년 새해 맞이 안전관리 대책 마련
양양군, '2025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선정
강릉시, 2025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 추진
삼척시가 강원특별자치도 주관의 2024년 인구정책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로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대응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행되었다. 평가는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사업, 인구증가 노력도, 인식개선 사업, 도 인구정책사업 참여도, 인구문제 대응 시책 및 우수사례 등 총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삼척시에 따르면 농어촌 유학 활성화 사업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전입 시책, 청년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명기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정부 정책에 맞춰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을사년 새해 맞이 안전관리 대책 마련
동해시가 다가오는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안전 관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해맞이 방문객의 원활한 수용과 관광지 안전점검을 위한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초, 일출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를 찾는 3만여 대의 차량이 몰리면서 시는 해맞이 행사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다. 이에 시는 부시장을 총괄책임자로 하여 안전 관리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망상해변, 추암해변, 논골담길 등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편의 시설 및 조형물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18일부터 29일까지는 관내 관광지의 안전을 위해 집중적으로 정비 및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해맞이 행사 전후로 관광지 및 도로 주변 청소와 환경정비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시는 관광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망상, 추암 등 주요 지역의 화장실을 수시로 점검하고 청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말 연시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 근무조를 운영하며 기동처리반을 구성해 현장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1월 1일 해맞이 시작 시간인 오전 5시부터는 망상해수욕장 관리본부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19곳의 안전 인력을 배치하여 관광지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특정 지역에 대해서는 출입을 제한해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17개 주요 지점에 공무원과 경찰을 배치하여 교통지도를 강화하고 불법 주차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염화칼슘을 비치하고 필요한 제설작업도 미리 준비하고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동해시를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출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대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새해맞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동해시는 특별히 새해 일출을 구경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동해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해맞이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양군, ‘2025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선정
양양군이 지난 2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양양군은 기후 변화와 지역 소멸 문제 해결,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미래 양양 2032 기본계획’의 핵심 사업을 이루게 됐다.
26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로, 군은 향후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양군은 총 259억 원을 투입하여, 그 중 국비 140억 원, 도비 18억 원, 군비 101억 원이 포함된다. 이 금액은 2027년까지 손양면 학포리 일대 7.5㏊ 규모의 청년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팜 단지 내에는 토마토와 오이를 재배하는 1.8㏊ 규모의 온실과 딸기를 재배하는 2.2㏊ 규모의 최첨단 온실이 포함된다. 여기서 청년 농업인 27명(18~39세)은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임대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스마트팜 임대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추가 부지를 조성하여 장기 임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양양군의 스마트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단지를 통해 미래 농업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시, 2025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 추진
강릉시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총 7억 2천만 원의 예산이 확보되었으며, 이는 입주자들의 생활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특히 노후되거나 개선이 필요한 공동주택 단지의 시설 정비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정된 단지에는 단지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전체 사업비 중 50%에서 최대 90%까지의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공동주택 사용승인이 난 지 10년 이상 경과된 단지가 대상이 되며, 외벽 도색, 통행로 포장, CCTV 유지보수 및 승강기 유지보수 등의 공용시설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들이다.
신청은 2025년 1월 31일까지 가능한데, 필요한 서류를 강릉시청 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도 시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총 650개 단지에 약 137억 원을 투입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해왔으며, 이는 입주민들의 생활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
심재린 주택과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택단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주거정책을 강화하여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강원=이동원 기자 lay13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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