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정기회의 개최…그린인터넷 서비스 지표 관리 체계 구축·공개 제안도
네이버는 이번 정기회의에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및 위원 전원과 임남정 네이버 그린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리더 등이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린인터넷은 네이버가 지난 2007년 이용자 보호를 위해 시작한 캠페인으로, 현재 네이버의 다양한 운영정책과 이용자 보호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현황과 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음란물 등 유해 콘텐츠 제한 조치, 악성 댓글 탐지, 저작물 보호 등이 대표적이다. 이용자들의 올바른 인터넷 사용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그린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콘텐츠 또는 댓글 등에 대해 이용자 제한 조치가 이뤄진 경우, 그 배경 근거와 사유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등 투명성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보호활동의 정확한 지표 관리 체계를 구축·공개하며 네이버 노력과 정책 신뢰도를 제고할 필요성 또한 있다고 제안했다.
네이버는 KISO와의 협력하에 진행되는 자율규제와 법적 근거에 기반한 제한 조치를 명확히 구분해 안내하고, 세부 분류 체계를 확립해 데이터 정확성을 높이는 등 올바른 인터넷 사용문화 조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권헌영 위원장은 “최근 ESG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네이버 활동은 매우 의미 있는 노력이라고 평가된다”며 “이용자들의 인터넷 사용 환경이 지속적으로 활발해지는 만큼, 이용자 보호를 네이버의 직간접적인 노력들을 더욱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측면에서 잘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사용자 보호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 등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 지난 9월과 10월 각각 진행된 8차, 9차 정기회의에서는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 ‘비즈니스 스쿨’과 다크패턴 방지 노력의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위원회는 비즈니스 스쿨 경우 다양한 공공기관 등과 협업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교육을 넘어 상생 생태계 구축까지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다크패턴 방지 성과에 대해서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평가 툴에 대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협업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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