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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첫 조카의 입학선물을 고민 중이었습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가볍고 멋진 디자인의 노트북이 제격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아직 들어본 적도 없었을 12·3 내란사태가 조카와 우리의 일상을 덮쳤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물을 새도 없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지난 17일 국회에서 취재 중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들고 온 대한민국 헌법전을 보다 조카가 떠올랐습니다. 조카에게 노트북과 헌법전을 건네며 우리가 헌법전 없이도 살 수 있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이제부터 헌법이 보장하는 우리의 권리와 국가의 기본원칙을 잘 새기며 살아가자고 말해야겠습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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