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중 일·생활 균형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세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 따르면 전체 평균은 60.8점(가점 제외)으로 지난 조사의 58.7점 대비 2.1점 상승했다. 이어 인천이 67.1점으로 2위에 올랐고, 대전이 66.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가사 서비스 등 활성화 점수를 포함할 경우에는 인천, 충남, 경기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를 차지한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하는 중소 사업체 비율을 보여 '제도' 영역 2위, '지자체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인천은 전년 대비 점수 및 등수가 크게 올랐는데, 휴가 사용일수가 많고 유연근무 도입률과 이용률이 높아 '일' 영역 2위를 기록했으며, 일·생활 균형 관련 신규 조례를 제정해 '지자체 관심도' 영역 점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조사부터 가점 항목으로 처음 포함된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 활성화 영역에서는 서울·부산이 만점을 받았고 이어 경기·충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제주·강원·대구는 미흡했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일·생활 균형은 저출생 극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자치단체가 지역 여건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부도 내년 육아휴직 급여의 대폭 인상 및 유연 근무 지원 확대 등을 준비 중으로 일·생활 균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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