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29회 LG배 세계대회가 막을 올렸다. 처음으로 2연속 우승하는 사람이 나올까. LG배에서 세 차례 우승한 신진서가 받아든 숙제였다. 기대는 16강전에서 깨졌다.
2022년까지 GS칼텍스배에서 5연속 우승한 절대강자를 막아선 이는 세계대회에 처음 나온 한국 18위 한상조였다. "이게 진짜 꿈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2024 바둑대상에 기량발전상이 있다. 세 후보 가운데 하나. LG배에서 8강에 오른 한상조는 11월 태백산배에서 우승하며 덤으로 7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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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황룡사배 세계여자대회에서 성적표를 보고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10년 한국 여자 1위 최정이 여섯 판 연달아 지더니 8명 가운데 꼴찌를 했다.
흑이 오른쪽에서 움직여 가운데로 나가며 점점 덩치를 키웠다. 가운데에서는 백이 힘을 뻗치고 있는데 흑 대마는 한 집도 없다. <참고 1도> 흑1로 일을 벌이면 백 두 점을 잡을 수 있지만 오른쪽에 더 많은 흑돌을 잃으니 하나 마나 한 짓이다. 흑105에 이었다. <참고 2도> 흑2, 4를 노린다. 106을 보면 백 역시 아는 눈치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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