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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매일경제TV] 화가 꿈꿨던 나태주 시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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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예쁘다"('풀꽃')는 시구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971년 시 '대숲 아래서'로 등단한 나태주는 소박하면서 강렬한 시어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 그는 화가를 꿈꿨지만 그림 도구조차 사치였던 시절에 꿈을 접고 시인의 길을 걷게 됐다. 55세가 돼야 다시 그림을 시작하며 "꿈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철학을 몸소 실천 중이다.

나태주는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으며 깊은 울림을 받았고, 이를 시 '울었다'로 풀어냈다. 그는 소설 속 엄마의 통곡에 마음이 무너졌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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