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4일 민생안정을 위한 성남사랑상품권 5000억원 발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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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경기 침체로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 1분기 성남사랑상품권 5000억원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는 기존 명절 할인율 10%, 상시 할인율 6%였던 성남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은 내년 1분기(1~3월) 동안 모두 10%로 통일된다. 또 월 20만원이던 개인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으로 확대한다.
성남시는 당초 내년 본예산에 지역화폐 발행 예산으로 2500억원을 편성했으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가로 5000억원 규모를 특별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총액은 역대 최대인 7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성남시는 이번 특별발행을 통해 설 명절이 포함된 내년 1분기에 전체 발행 물량의 약 67%를 집중 배정해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판매 확대는 가능한 빠른시점인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시민들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해 경제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최근 대외적인 경제 변수와 한파로 인해 골목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대책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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