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그룹 뉴진스가 손님으로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CBS 김현정의 뉴스쇼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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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최근 탄핵 집회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선결제에 나섰던 이유를 밝혔다.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5명이 손님으로 출연했다.
진행자 김현정은 뉴진스에 "나눔을 많이 했더라"며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기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울림이 있어야 할 텐데"라며 그간 나눔에 참여했던 이유를 물었다.
이에 다니엘은 "음악 아닌 다른 부분에서도 뭔가 나눔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다"며 "그래서 저희 다섯 명 다 흔쾌히 (함께 했다)"고 했다.
김현정은 "또 탄핵 집회에 팬들을 위해 많은 양의 음식, 음료수를"이라며 뉴진스의 선결제 참여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뉴진스는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김밥 110인분, 음료 250잔, 삼계탕 100그릇, 온반 50그릇, 만둣국 50그릇 등 먹거리 560분량을 선결제했다고 밝혔었다.
답변에 나선 다니엘은 "날씨도 춥고 따뜻한 음식 먹으면 속도 따뜻해진다"며 "대화 나누면서 따뜻한 시간 보낼 수 있으니까 너무 하고 싶었다"고 했다.
해린은 "버니즈도(팬덤) 좋아해 줬고 다른 분들도 따뜻하게 드셨을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민지는 "(팬들에게) 제보를 받은 게 응원봉 모아서 사진도 찍고 많은 분과 먹었다고 인증해 주셔서 뿌듯했다"며 "이 곡(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선곡한 이유도 연말에 많은 분이 힘든 시간 보내셔서 이렇게나마 도움이 됐다고 해서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그간 소속사 어도어에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같은 달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되고 독자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는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하고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어도어 측은 이날 뉴진스의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 행보에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어도어 측은 "회사와 아티스트 간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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