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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박상수 국힘 대변인 “한덕수, 국회 몫 헌법재판관 임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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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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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2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몫’인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비비에스(BBS) 라디오에 출연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 내년 4월18일이 지나가면 지금 2명의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된다”며 “2명의 헌법재판관은 대통령 지명이기 때문에 권한대행이 지명하기 힘들다. 그 사태가 되면 헌법재판관 숫자가 4명이 되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완전히 마비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지명한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임기는 내년 4월18일 종료된다. 박 대변인은 “그렇게 되면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이 완전히 마비되는 상태에서 권한대행으로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헌법재판소 자체가 마비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헌법소원이나 이런 것들도 전부 완전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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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권영세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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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전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당의 안정 없이는 쇄신도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친한동훈계인 박 대변인은 권영세 비대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투톱체제를 두고 “한동훈 전 대표를 사실상 내쫓다시피 한, 소위 말하는 친윤(친윤석열) 세력을 중심으로 완벽한 친윤당이 되는 개편이다. 이러고 나서 안정과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앞선 행동과 사실 굉장히 모순적”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만약에 통합을 바랐다면 원내대표는 당시 계엄 해제를 요구하지 않았던 권성동 의원이 하더라도 비대위원장 만큼은 계엄 해제를 요구했던 18명의 의원 중에 한 명이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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