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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트럼프, 바이든 사형수 감형 비판… 강력 범죄자 사형 집행 재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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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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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4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37명의 사형수를 감형한 것을 비판하며 취임 후 강력 범죄자에 대한 사형 집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최악의 살인범들의 사형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했다며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자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자신은 법무부에 사형을 적극 추진하도록 지시해 “다시 법과 질서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사형제 폐지를 공약했지만 실제 제도 폐지에는 소극적이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대 범죄자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기도 했지만, 2021년 사형 집행 모라토리엄(유예)을 발표하며 연방 차원에서 사형 집행을 중단한 상태였다. 그러나 주(州) 차원에서는 올해 25건의 사형이 집행됐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동안 연방 차원에서 13건의 사형을 집행하며 사형제 강화를 추진했다. 그는 취임 후 폭력적인 강력범죄자에 대한 사형 집행을 다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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