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마곡 원그로브로 새 사옥 낙점
DL케미칼 등은 수송동 대림빌딩으로 복귀
서대문역 인근 '돈의문 디타워'로 이전한 지 4년여 만
서울 종로구 서대문역 인근 소재 DL이앤씨 사옥 '디타워 돈의문' 전경./DL이앤씨 |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DL그룹이 내년 하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종로구 수송동 크게 두 곳으로 사옥을 나눠 이전한다. 2021년 1월 종로구 서대문역 인근으로 둥지를 옮긴 지 4년여 만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그룹은 최근 DL이앤씨의 새 사옥을 서울 마곡지구 소재 원그로브로 낙점했다. DL이앤씨는 내년 하반기부터 모든 부서를 순차 이전할 예정이다.
원그로브는 연면적만 일대 오피스빌딩 중 가장 큰 약 46만㎡에 지하 7층~지상 11층, 4개동 규모로 지난 9월 준공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마곡지구로의 이전은 확정된 게 맞다"며 "다른 계열사들은 종로구청 임시 청사가 있는 수송동 본사로 이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마곡 원그로브 중앙정원./이지스자산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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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DL, DL케미칼, DL에너지 등은 현재 종로구청이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수송동 옛 대림산업 빌딩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1976년 12월 준공된 이후 47년 이상 경과해 건축물 안전과 도시 경관 저해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기존 지하 3층~지상 12층 건물이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로 탈바꿈된다. 1976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44년 간 이어왔던 수송동 시대를 다시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당초 DL그룹은 내년 말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디타워 돈의문에 2027년까지 잔류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나, 임대료 부담 등을 이유로 포기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마곡지구로의 이전이 확정된 게 사실"이라며 "DL이앤씨 외 대부분의 다른 계열사들은 수송동 본사로 이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종로구청이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 전경./종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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