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지난 23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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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 탄핵정국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이 몰고 온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는 걸까. 국내 증시가 23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04.15포인트)보다 0.8% 상승한 2423.36포인트로 장을 시작해 2442.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5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8.31포인트) 대비 상승세로 장을 시작해 1.64% 상승한 679.2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데 성공한 셈이다.
#거래실적 = 투자자들은 3거래일 만에 상승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연일 '셀 코리아'를 외치던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2764억원을 순매수했다. 3거래일 만에 순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선 것으로 12월 들어선 4번째로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1452억원을 사들였고, 코스닥에선 1311억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외국인 투자자와 반대로 움직였다. 개인투자자는 909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6754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2336억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거센 매도세는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커버했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5358억원(코스피 4338억원+코스닥 1020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투자자와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홍 시장의 말 한마디에 '홍준표 테마주'에 속해 있던 보광산업의 주가는 장중 21.04%(5580원)까지 치솟았고, 8.89% 오른 50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다른 홍준표 테마주인 경남스틸도 장중 20.13%(5670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경남스틸은 전 거래일(4720원) 대비 11.65% 상승한 52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넘어섰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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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1.4원)보다 5.4원 내린 1446.0원으로 출발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화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치(2.5%)를 밑돌았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장 초반 달러당 1445.80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고, 전 거래일(1451.4원)보다 0.6원 오른 1452.0원에 오후장을 마감했다. 그 결과, 지난 18일 1451.70원에서 19일 1448.0원으로 하락한 이후 종가 기준 2거래일 만에 다시 1450원대를 넘어섰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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