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 헬스테크 ‘닷츠코퍼레이션’
日 큐텐서 1위 오른 건기식 ‘캔틴나인’
日 큐텐서 1위 오른 건기식 ‘캔틴나인’
2024년 일본 큐텐 식품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닷츠코퍼레이션의 주력 브랜드 ‘캔틴나인’. (닷츠코퍼레이션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 큐텐 전체 랭킹 1위. 아마존 재팬 화장품 신착 상품 1위.
지난 2020년 설립된 헬스테크 스타트업 닷츠코퍼레이션에 붙는 수식어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갖춘 닷츠코퍼레이션은 일본에서 입소문을 타며 가파른 성장세를 잇는 중이다. 이미 일본 큐텐에서 식품과 건강식품 부문은 물론, 전체 랭킹에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어린이용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캔틴나인’이다. 창업자인 최영준 대표가 아내에게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는 영양제 좀 만들어봐”라는 하소연을 듣고 떠올린 사업 아이템이다. 당시 최 대표의 자녀들이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최 대표는 “이후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는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결과가 바로 ‘캔틴나인’이었다”고 말했다. ‘헤이’ 시리즈로 대표되는 캔틴나인은 일반 성인용 영양제와 다르게 유아·어린이를 위한 맞춤 성분과 배합을 사용한다. 츄어블 형태라서 어린이가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닷츠코퍼레이션의 주요 경영진은 아모레퍼시픽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4인방이 주축이다. 왼쪽부터 황병이 최고운영책임자(COO), 강신범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최영준 최고경영자(CEO), 조무형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닷츠코퍼레이션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2년에는 성인 맞춤형 제품 ‘서퍼데이’를 내놓으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캔틴나인을 구매하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성인 맞춤 올인원 영양제다. 최근에는 몸도 정신도 건강한 헬스뷰티 웰니스 기업으로 거듭다겠다는 목표를 갖고 스킨케어 브랜드 ‘오우즈너리’까지 선보였다. 시장 내 주요 톱티어 제품 160여개를 구매해 모든 성분을 분석하고 품평 테스트를 거치느라 론칭까지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
닷츠코퍼레이션은 혁신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유익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마케팅에 의존하는 업계에서 브랜딩에 집중해 정체성 확립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이어나가는 이유다. 특히 브랜드 강화에 강점이 있는 구성원들이 경영진에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끈다. 창업자인 최영준 대표를 비롯해 황병이 최고운영책임자(COO), 조무형 최고디자인책임자(CDO), 강신범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모두 아모레퍼시픽에서 함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모두 국내외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판매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함께 아모레퍼시픽의 사내벤처 브랜드 ‘큐브미’를 론칭해 성공적으로 육성하기도 했다.
닷츠코퍼레이션은 식품공학과 교수나 약사·의사 등 25명 이상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닷츠코퍼레이션 임직원 단체사진. (닷츠코퍼레이션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분야 전문가들로 포진된 닷츠코퍼레이션 경영진은 브랜딩뿐 아니라 품질관리에도 집중한다. 여러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할 뿐 아니라, 식품공학과 교수나 약사·의사 등 25명 이상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상태다. 배합은 물론 주요 원료 개발 관련해서도 공동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진은 제품 첫 생산일 직접 공장에 방문하는데, 과거 작은 품질 문제가 발생해 영업과 마케팅 일정을 뒤로 하고 생산 일정을 미룬 적도 있을 정도로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폭넓은 제품 라인업과 충성심 높은 고객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 대표는 “지난 4년간 견고하고 확장성 있는 성장을 위해 건물의 기초 공사처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나고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직영몰 중심에서 탈피해 국내외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동반 성장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