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양재, 인천 연수구~강남 등
내년부터 인천에서 서울까지, 경상남도 거제에서 부산까지 오가는 광역급행형 버스 3개 노선이 신규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평가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M버스 신설 노선' 3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설되는 노선은 △인천 중구~서울 양재 △인천 연수구~서울 강남 △경상남도 거제~부산 등이다.
M버스는 대도시권역 내 2개 이상의 시·도를 운행하는 버스로, 기·종점 7.5㎞ 이내에 정차 정류소를 각각 6개로 제한해 주요 거점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다. 국토부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의 5개 권역을 대도시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광위가 올해 전국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M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광역시(수도권) 및 경상남도(부산‧울산권)에서 총 6개 노선을 신청했다. 이 중 연결성, 이동성, 잠재수요 등을 고려해 신설 노선을 선정했다.
해당 노선은 내년 상반기에 운송사업자 모집공고 및 선정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운행횟수 등의 계획을 사업자와 협의해 2025년 내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이번 M버스 노선 신설로 인천광역시 및 경상남도 거제시 시민들의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모든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도 M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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