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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세종시, 내년 벼 재배면적 375㏊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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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희 기자]

충청일보

세종시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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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매년 반복되는 쌀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2025년도 고품질 쌀 적정 생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25년 고품질 쌀 적정생산을 위해 지난 19일 세종시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를 열고 △벼 재배면적 조정 방안 △식량산업 종합계획 △고품질 쌀 영농자재 지원계획 등을 논의했다.

먼저 내년부터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행해 논 타 작물 전환, 친환경 전환, 휴경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벼 재배면적을 감축할 계획이다.

감축 목표 면적은 통계청이 발표한 세종시 2024년 벼 재배면적 3128㏊ 중 약 12% 수준인 375㏊ 내외다.

벼 재배면적 감축을 이행한 농가는 공공비축미 배정을 우대하고 공익직불금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농기계 지원 등 시책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평가 가점을 부여한다.

벼 재배에서 타 작물로 전환하는 농가에게는 ㏊당 하계 조사료 기존 430만원에서 500만원, 밀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각각 전락작물직불제 지급단가를 인상 지급한다.

이밖에 논 콩은 200만원, 식용 옥수수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직불금 외에도 별도로 시비를 투입해 벼 재배면적 조정 등 전략작물직불제에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추가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삼광벼 장려금은 기존 3㏊(216만원)에서 5㏊(360만원)로 상향 지원, 세종시 대표 쌀 브랜드로 판로를 확대해 농가 소득을 끌어나갈 방침이다.

양완식 도농상생국장은 "매년 쌀 공급과잉으로 쌀값 불안정이 반복되고 있다"며 "논 타 작물로 전환해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는데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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