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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조랑해” 김준호♥김지민, ‘개그맨 24호 부부’ 된다..프러포즈 대성공 (‘미우새’)[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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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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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미우새’ 김준호가 김지민을 향한 눈물의 프러포즈를 선보여 모두를 울렸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지민의 엄마가 ‘스페셜 母벤져스’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가운데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은 “오늘 지민이 어머니가 나오신 건 결혼날짜를 잡은 거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지민 엄마는 “아니요. 저 금시초문인데 내년이면 소식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민 엄마는 ‘예비 사위’ 김준호 단점에 대한 질문에 “담배가 우선 건강이 걱정된다. 금연 했으면 좋겠고 나이도 있는데 체력이 너무 약하다. 체력 관리했으면 좋겠다. 귀가 얇아서 사업을 하려고 하고”라며 “거기까지만 할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미우새’ 제작진이 김지민 엄마가 특별히 모신 이유가 공개됐다. 바로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 프러포즈 6시간 전, 두 사람은 병원에서 커플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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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 김지민은 건강검진에 긴장감을 드러냈고, 김준호는 “긴장도 긴장인데, 결혼하기 전 커플들이 서로 건강검진해서 보여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내가 오늘 걱정되는 건 폐 담배 엄청 펴서 폐 안 좋을 것 같고, 내장 지방이 건강에 진짜 안 좋다”라며 “‘미우새’ 멤버들 중에서 건강 제일 약해보인다더라. 나이 많은 분들보다 더 약해보인데 달리기, 체력 제일 못한다고 걱정한다”라고 진심으로 걱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두 사람은 초음파 검사부터 체지방 검사, 혈압, 폐활량 검사까지 마친 후 진료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김준호는 과체중에 지방간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수치로 나와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정자 검사 결과 3점대에서 2.7로 떨어지면서 김준호는 ‘미우새’ 출연진 중 꼴찌가 됐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좋지 않은 결과에 심각해진 분위기. 이에 김지민은 “결혼의 조건은 금연이라 했던 거 기억 나냐”라며 금연하지 않을 경우 “생각해볼 것. 나한테도 피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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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준호는 김지민이 위내시경을 받으러간 사이, 이상민과 만나 본격적으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이상민이 “진짜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형님 먼저 가보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 말에 이상민은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는 마”라고 장난을 쳤고, 김준호는 “형님 취소 ‘퉤퉤퉤’ 해”라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김준호는 미리 작성한 스케치북 편지를 들고 지하1층부터 건물 옥상까지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보여주기 위한 연습을 했다. 리허설을 끝낸 후 두 사람은 떨리는 마음으로 김지민을 기다렸다. 김지민은 엘리베이터에서 문 밖에서 마주한 김준호의 깜짝 이벤트에 웃음꽃을 피웠다.

김준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고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 특히 그는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한다고 했지? 이번에 진짜 연초 끊을게”라며 담배를 부수고 술병을 깨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김지민은 깜짝 놀라면서도 “약속 지켜”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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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장. 김준호는 “내 마지막 사랑이 되어줘”라는 말과 함께 김지민을 옥상으로 이끌었다. 옥상에 도착한 김지민은 김준호가 준비한 프러포즈에 무대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이 이야기가 담긴 프러포즈 영상까지 흘러나오자 김지민은 결국 눈물을 터트렸고, 스튜디오에서 김지민 엄마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문 밖에서 지켜보던 김준호와 이상민도 울고 있었다. 김준호는 간신히 눈물을 참았고, 영상이 끝나자 노래와 함께 등장했다. 열창 후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다가가 “지민아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 끓고 반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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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울던 김지민은 “껴 줘”라며 김준호의 프러포즈를 수락했다. 모두를 울게 만든 감동의 프러포즈가 끝이 나고, 신동엽은 “지민이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준호가 빈소를 지키는 모습이 굉장히 듬직하고, 든든했다. 자기 자리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회상했다.

김지민 엄마는 그런 김준호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면서도 “지금 나이가 적잖은 나이다. 꽉 찬 나이인데 결혼을 하면 2세도 봐야 되고 영원히 지민하고 오래 살려면 관리 잘해야 되니까. 준호야 다른 건 필요 없고 건강 관리 잘해주면 고맙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동엽은 “정신차려 김준호!”라고 외쳐 웃음을 선사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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