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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위 메모리반도체 기업 미국 마이크론이 업종과 경력을 가리지 않고 한국인 엔지니어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범용 D램 제품으로 인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경쟁사 인력까지 끌어와 인공지능 필수 반도체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마이크론은 최근 몇 주 동안 경기도 판교 일대 호텔 등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엔지니어들의 경력 면접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마이크론 타이완 매니저와 지원자가 1:1 방식으로 영어,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면접은 타이완 타이중 지역의 공장에서 일할 인력 채용을 위한 것으로, 대만 공장은 최대 D램 생산기지입니다.
마이크론의 고대역폭 메모리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앞서 이달 초중순에도 마이크론은 국내 주요 대학에서 '당일 채용'이라는 파격 조건까지 걸고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인재 확보를 벌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엔지니어뿐 아니라 한국에 지사를 둔 외국계 반도체 장비업체, 디스플레이 업계 직원들에게도 이직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차도 주니어부터 팀장급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마이크론의 행보는 D램에서 우위에 있는 한국 업체들의 엔지니어를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적 반등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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