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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충주시, 지역 특산주 활성화 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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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와 양조장들이 손잡고 추진한 '지역 특산주 활성화'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전통주 육성과 판로 확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 특산주 활성화를 추진한 결과, 매출 상승과 다양한 신제품 개발 등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충청일보

충주의 한 특산주 경영체가 국제주류박람회 팝업 행사에 참여해 특산주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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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특산주 경영체 7곳을 조직화해 분기별 협의회를 열고 정보 교류와 공동활동을 도모해왔다.

올 들어서는 서울과 부산 국제주류박람회와 충주시 농산물한마당, 다이브페스티벌 등에서 팝업 행사에 참여해 제품 홍보에 매진했다.

이를 통해 1억원의 현장 매출을 올렸고, 100건가량의 바이어 미팅에서 대형 유통사와 계약도 체결했다.

또 양조장 3곳과 공동시험연구를 통해 효모 차별화 증류주(가무치 스피릿 65도), 사과발효주(애플시트러스사이더), 복숭아 막걸리 등 신제품 5종 개발과 상품화에 성공했다.

내년부터는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해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특산주 개발 기반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중원당'(중앙탑면)과 농업회사법인 '담을'(엄정면)은 가루쌀 누룩 청명 증류주 3종과 다래소주를 개발했고, 농업기술센터 지도로 이달 관광 기념품용 전통주 미니어처 선물 세트 2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지역 특산주 홍보 마케팅 기반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작은알자스'(수안보면)는 와인 시음 체험농장 조성을 마쳐 더 많은 관광객 확보는 물론 수안보온천과 관광 부처를 연계해 지속가능한 소득원 창출이 기대된다.

농업회사법인 '골든웨일'(수안보면)도 내년부터 수출할 수 있는 막걸리 생산을 본격화하고 체험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개발 제품이 농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주류 제조 경영체의 생산성과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년에는 전통주 판매와 체험장 조성,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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