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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시민 목소리 안 들리나? 권성동 사퇴하라" 尹 외가 강릉서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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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 21일 강릉에 집결
권 의원 사무실 앞에서 강원도민대회 개최
발언 나선 중학생 "강릉시민으로써 부끄럽다"
노컷뉴스

윤석열 정권퇴진 강원운동본부는 21일 오후 3시 강릉시 교동에 위치한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즉각 체포, 권성동 의원 사퇴 등을 촉구하는 강원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전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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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강원지역 야권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한 윤석열 정권퇴진 강원운동본부는 21일 오후 3시 강릉시 교동에 위치한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즉각 체포, 국민의힘 해체와 내란세력 청산 등을 촉구하는 강원도민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강릉을 비롯해 춘천, 원주 등 도내 18개 시·군에서 '권성동 아웃'을 위해 1천여 명이 모여 한 목소리로 윤석열 정권퇴진과 권성동 사퇴를 외쳤다. 강원운동본부는 이날 집회를 통해 내란동조 위헌정당인 국민의힘 해체 투쟁을 선포하고 본격화했다.

강원운동본부 김남순 상임공동대표는 "내란 수괴를 탄핵하려는데 이를 방해한 내란 부역자 권성동을 사퇴시키고자 오늘 강릉에 모였다"며 "윤석열 즉각 체포와 파면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들이 더이상 나타나지 않도록 강원도민이 앞장서자"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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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퇴진 강원운동본부는 21일 오후 3시 강릉시 교동에 위치한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즉각 체포, 권성동 의원 사퇴 등을 촉구하는 강원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전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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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중학생은 "지난 계엄 사태 이후 불법적인 내란을 주도한 윤석열을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지역구인 강릉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성동 의원은 끝까지 당론을 중요시하며 국민의 뜻을 배반했다. 국민의 뜻보다 그렇게 당론이 중요하단 말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푸른 바다의 도시, 커피의 도시, 뛰어난 관광 도시였던 강릉은 매번 저의 자랑거리였지만, 계엄 사태 이후 권성동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시민으로써 정말 부끄럽다"고 하소연했다.

자신을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어른으로서 아이들이 이런 현실에 살게 해서 미안하고, 적어도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말자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권성동 의원은 강릉시민들의 목소리가 안 들립니까? 대한민국 국민의 무서운 경고가 안 들립니까? 이제 그만 사퇴하고 위헌 정당 국민의힘을 해체하라"고 토로했다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한 이날 집회에서는 기조 발언과 각계각층 발언, 문화 공연 등이 이어지며 현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사전 부스 운영 등을 비롯해 나만의 깃발·피켓 만들기, 퇴진 이후 바라는 세상, 포토존, 지역 현안 서명 등도 마련했다. 끝으로 실시한 거리행진에서는 상여를 선두에 배치하며 국민의힘 장례식을 진행했다.

강원운동본부 관계자는 "12·3 내란 사태 이후 시·군 촛불이 확대되고 윤석열 퇴진 전선이 구축되는 가운데 강원지역 퇴진투쟁 역량을 집중해 이후 국민주권 실현과 한국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는 조직적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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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행진에 나선 시민들. 전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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