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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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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전선서 북한군 격퇴 영상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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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의 드론 공격 영상 공개

MK-19 유탄발사기로 북한군 사살 주장

경향신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드론 공격으로 북한군을 사살하는 장면이라며 1인칭 시점의 흑백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사진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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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드론 공격으로 북한군을 사살하는 장면이라며 1인칭 시점의 흑백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SOF 제73해군센터 병사들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격퇴하는 모습이라며 2분 20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눈 덮인 전선에서 나무 사이 등에 숨어 있던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드론 공격에 쓰러지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한 병사가 있던 자리에 섬광이 일어난 뒤 이 병사가 옆으로 쓰러지는 장면, 일렬로 눈밭을 걸어가던 병사들 뒤에서 폭발과 함께 연기가 자욱하게 퍼지는 장면도 포함됐다.

영상에는 공격을 피해 달아나던 병사가 집속탄으로 추정되는 폭발에 쓰러지는 모습, 기관총이 눈밭을 향해 불을 뿜는 장면, 야간에 전장에 화염이 연이어 발생하는 장면 등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군은 화염 옆에 인공기를 표시해 이 공격이 북한군을 대상으로 한 것임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드론 투하와 MK-19 유탄발사기를 동원해 북한군 12명을 사살하고 20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다만 공개된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이후 연일 전투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북한군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활지라는 낯선 환경과 드론 같은 생소한 무기에 적응하지 못한 북한군이 소모전에서 ‘총알받이’로 전락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미 국방부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쿠르스크에 투입된 북한군 사상자가 “수백 명”에 달한다고 밝혀, 기존 미국 당국자들의 수치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 러시아 북한군 병동서 “동물원이 따로 없다, 지옥에나 가라” 통화 감청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01239001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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