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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단독] 한동훈, 마지막 의총서 "尹 직무수행, 국민에 큰 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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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국민의힘은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지도부 사퇴를 결의했었습니다. 당시 한동훈 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의원들의 항의와 이에 반발하는 한 대표 발언이 일부 공개됐는데, 녹취를 유출한 의도와 편집 가능성 등을 놓고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왜 그런 고성이 오가고 한 대표가 반발한 이유는 뭔지, 저희가 새로 입수한 내용 보시고, 판단해보시죠.

한송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탄핵안 가결 직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과에 반발하며 찬성입장을 밝혔던 한동훈 전 대표를 의총장에 불러옵니다.

한 전 대표는 "마음이 무거우실 줄 안다"면서도 탄핵에 찬성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대표
"탄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나라와 국민에 큰 해가 될 거란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걸 다 알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A 국민의힘 의원
"탄핵되고 났을때, 어떤 것을 예상하고 이렇게 하는 겁니까"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대표
"탄핵이라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다 알고 계시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 의원들
"아니요!!!"

이어 한 친윤계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또 다른 의원은 당론을 따르지 않은 점을 따져물었습니다.

B 국민의힘 의원
"그만두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 때문입니까?"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대표
"그 의견 제가 듣겠습니다. 비상 계엄은 제가 한 게 아닙니다."

C 국민의힘 의원
"당론이 정해지면 따라서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대표
"제가 투표를 했습니까?"

국민의힘 의원들
(웅성웅성)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대표
"헌법 기관 한 분 한 분이 투표를 하시고 그 결과가 나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일부 의원들은 갈등 과정에서 단체 대화방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 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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