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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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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안보 협의 여야정협의체' 참여키로…우원식 요청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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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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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정안정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다만 (협의체) 멤버 구성과 관련해선 국회의장과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국회의원 해외파견단에 국민의힘도 참가하기로 했다"라고도 밝혔다.

앞서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탄핵안) 통과로 직무 정지된 후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우 의장은 전날인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외신 상대 기자회견에서도 "국회와 정부가 합심·협력하는 틀로서 국회·정부 국정협의체의 구성과 가동이 시급하다"며 "여야 간 이견이 있지만 빠른 가동을 위해 국회의장이 절충안을 내면서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했다. 또 의회 외교 강화와 관련해 여야 의원 외교팀 5~6개를 만들어 미국과 일본, 중국, EU(유럽연합) 등 주요국에 파견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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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부터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권 원내대표, 박수민 원내대변인. 2024.1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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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권 권한대행은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저런 의견이 대립하고 있고 저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외 인사를 가리지 않고 검토 중이다. (선수별로) 아직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 선수별로 1명씩 비대위원이 돼야한단 의견에 권 권한대행은 "새롭게 비대위원장 되시는 분이 결정할 문제지 제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아침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국방·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권 권한대행은 "장관 임명권이나 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은 행정부 수반 권한에 속하는 일이다. 행정부 수반에서 나오는 권한은 권한대행이 무조건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선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 즉 헌법기관을 구성하는 권한은 행정부 수반이 아닌 국가 원수의 지위에서 나오는 권한이다. 이는 대통령 직무정지 중엔 불가능하고 대통령 궐위 후 가능하다는 것이 당 의견"이라고 했다.

한편 권 권한대행은 전날 한 언론사에서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당시 녹취록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 보도됐다"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의원총회라는 중요한 회의 목소리가 그대로 다 유출되는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특정 의도를 갖고 당에 불신과 분열을 촉발하는 건 해당 의원에게도 바람직하지 않고 당에도 해악을 끼친다. 모두 자중하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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