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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대구경북선) 광역철도 개통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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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아웃사이더만이 한국 사회 기득권 틀을 깨고 진정한 선진대국 시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있던 2017년 10월 당시 한 언론사 간부로부터 자신이 보수세력의 아웃사이더에 불과하고 이 때문에 당시 탄핵 대선에서는 패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내가 오랜 세월 보수정당에 몸담았어도 나는 한국 보수세력의 아웃사이더에 불과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며 "엘리트 집안 출신만이 보수세력의 수장이 될 수 있다는 그 말은 4년 뒤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나타났다. 민심에 이기고 당심에 지는 희한한 경선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레이건도, 대처도 보수정당의 아웃사이더였고 심지어 트럼프도 보수정당의 아웃사이더인데 그들은 왜 지도자가 됐냐"며 "한국 기득권 세력들은 왜 기득권 수호 논리에 갇혀 아웃사이더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나. 민주주의의 성숙도 차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성숙한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그런 사회"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런 점에서 참 부럽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아웃사이더만이 한국 사회 기득권 틀을 깨고 진정한 선진대국 시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것을 국민들이 알 수 있게 만들어야 비로소 선진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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