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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진정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7포인트(0.04%) 상승한 42,342.24를 기록하며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 이는 1974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 기록에서 벗어난 것이다. 반면 S&P500 지수는 5.08포인트(0.09%) 하락한 5,867.08, 나스닥지수는 19.92포인트(0.1%) 내린 19,372.77로 마감되며 주요 지수 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편, 전날 나스닥지수는 716.37포인트(3.56%) 급락한 1만9392.69로 마감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123.03포인트(2.58%) 떨어진 4만2326.87을 기록했다. 이는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지난 1974년 10월 이후 최장기 약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 역시 178.45포인트(2.95%) 급락한 5872.16을 기록하며 지난 8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러한 혼조세의 배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정 발표가 자리 잡고 있다. 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25~4.5%로 낮추면서도,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 총 1.0%포인트에서 2회, 총 0.5%포인트로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기조를 유지했다.
이 발표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특히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7bp 상승한 4.56%를 기록하며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이와 같은 금리 환경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며 연말 '산타랠리' 기대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Fed의 발표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축소한 만큼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변수로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꼽고 있다. 이날 공개된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3.1%로 잠정치를 상회한 바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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