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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 축구화 스터드에 안면이 밟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강인 동료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웃는 얼굴로 '따봉'까지 날렸다.
PSG는 19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AS모나코를 4-2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PSG는 올 시즌 개막 후 16경기 무패(12승 4무)를 이어가며 승점 40으로 리그 선두를 굳혔다. 반면 모나코(승점 30)는 안방에서 완패를 당하며 PSG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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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PSG는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나코를 상대로 완승을 챙기면서 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지만 마냥 웃지는 못했다.
PSG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골키퍼 돈나룸마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급작스러운 교체를 단행해야 했다.
돈나룸마의 부상은 전반 17분 발생했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 도중 모나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윌프리드 싱고가 잡기 위해 문전으로 쇄도했고, 반대로 돈나룸마는 이를 막기 위해 튀어나오다 싱고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돈나룸마를 뛰어넘으려던 싱고의 발은 돈나룸마를 향했고, 미처 빼지 못한 싱고의 축구화 스터드는 돈나룸마의 오른쪽 볼 부위를 찍는 아찔한 장면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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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출혈이 일어나면서 PSG 의무진은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결국 돈나룸마는 마트베이 사라노프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를 마친 뒤 싱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돈나룸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내 행동은 고의가 아니었지만, 그의 얼굴에 심각한 상처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돈나룸마는 개인 SNS에 '엄지 척'을 하는 사진과 함께 "쾌유를 바라고 응원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그것은 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는 문구를 게시해 팬들의 걱정을 잠재웠다.
사진=잔루이지 돈나룸마 SNS,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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