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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미친 짓을 그만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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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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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짓을 그만 하는 것이 불교입니다. 인생의 덧없는 본질을 모르고 부질없는 행동을 계속하는 것이 미친짓입니다.



목이 마른데 바닷물을 먹는 것이 미친짓입니다. 행복을 원하면서 고통을 가져오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미친짓입니다. 똑같이 살면서 결과가 다르기를 바라는 것이 미친짓입니다.



감각적인 즐거움과 명예와 권력과 돈에 미쳤어요.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느끼는 것과 맛에 매료돼서 끊임없이 쫓아다니는 것이 미친짓입니다.



미친짓을 똑바로 알아보고 멈추고 제정신으로 사는 것이 불교입니다.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줄 몰라서 모든 고통과 어려움이 있어요. ‘생각해탈법’이 가장 중요한 마음의 기법이며 명상의 핵심입니다.



번뇌로 일어나는 생각은 상대적으로 해롭고 본질적으로 공합니다. 생각의 위험성을 인지하면 저절로 주의하게 됩니다. 감정이 실린 생각을 집착하면 위험합니다. 공하다는 것은 자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본질적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어디에도 있지 않는 허깨비입니다.



생각의 정체를 똑바로 볼 줄 알면 생각이 저절로 풀립니다. 생각과 엉키지 않고 저절로 사라지게 그냥 두는 것이 생각해탈법입니다. 꼭 연습하고 배워야 할 기술입니다.





용수 스님(세첸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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