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3일 울산 중구청에서 진행된 ‘2024 울산광역시 가정위탁지원센터 송년행사 희망 채우기’는 굿네이버스가 위탁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온전한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굿네이버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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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가정위탁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다 어느 날 내가 직접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그렇게 아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가정위탁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처음이라 낯설고 모르는 것도 많았지만, 다른 위탁부모님들과 자조모임도 하고, 위탁부모교육도 받으면서 함께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23일(토) 울산광역시 중구청에서 진행된 ‘2024 울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송년행사 희망 채우기’에서 한 위탁모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한 말이다.
굿네이버스 울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정위탁으로 아동을 양육하는 위탁부모와 가족을 격려하고, 위탁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온전한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위탁부모와 위탁아동, 지역사회 네트워크 기관을 포함해 160여 명이 참석했다. 위탁아동의 경우 유아부터 성인을 준비하는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과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날 위탁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인 역량 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아동은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라며 올해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추억이라고 전했다. 또한 위탁아동을 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자립한 선배와 함께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으며, 서로가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위탁아동의 경우 보호가 종료되면 자립을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이 되기에 온전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위탁 보호제도란 아동복지법령이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가정에 보호대상아동을 일정 기간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보호대상아동은 보호자가 없거나 이탈된 아동, 학대아동이나 보호자가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않거나 양육하기 어려운 경우의 아동을 말한다. 위탁부모와 위탁아동이 건강한 양육 환경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대상자를 고려한 통합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굿네이버스 울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는 아동의 보호를 위한 위탁가정을 발굴하고, 위탁부모 교육을 통해 가정위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위탁아동에게 안정적인 보호환경 조성을 위해 전문적인 사례관리와 아동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친가정으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아동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자립계획수립과 자립 지원 등을 진행한다.
특히, 위탁아동의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립 지원을 위한 ‘자립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립 기술 습득부터 심리 정서 지원, 사회적 관계 지원까지 실질적 자립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아동이 꿈을 찾고 실현하기 위한 자립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데, 금융교육과 더불어 아동의 욕구를 반영한 진로 코칭, 다양한 진로 영역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아동이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위탁부모와 가족, 위탁아동 모두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굿네이버스는 위탁가정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부터 심리정서, 경제적 지원을 포함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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