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관세 위협 대응 방법 놓고 내홍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 2018.10.01/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일(현지시간) 많은 캐나다인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라고 부른 데 이어 좀 더 직접적으로 캐나다가 미국의 한 주가 되는 것에 대해 말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아무도 왜 우리가 캐나다에 연간 1억달러가 넘는 보조금을 주는지 대답할 수 없나? 말도 안 된다"면서 "많은 캐나다인이 캐나다가 51번째 미국 주가 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세금과 군사적인 보호에서 막대한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51번째 주!!!"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 10일에는 "며칠 전 밤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주지사(Governor)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썼다. 전날에도 전격 사임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에 대해 "저스틴 주지사 밑에 있던 재무장관이 사임 또는 해임되면서 캐나다가 깜짝 놀랐다"고 적었다.
프릴랜드는 이번 주 초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캐나다인들을 걱정스럽게 했다. 그는 사직서에서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고 다가오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관리하는 방법을 놓고 트뤼도와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썼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