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2포인트(1.12%) 상승한 2484.43, 코스닥 지수는 3.10포인트(0.45%) 상승한 697.57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10원 내린 1435.80원을 보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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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2포인트(1.12%) 상승한 2484.4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25% 오른 2463.06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2492.00까지 오르며 2500선 돌파를 엿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6억원, 133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7거래일 만에 순매도 행진을 멈춘 외국인은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이달 3일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는 46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9% 오른 5만49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1.34% 올랐다. 반면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0.27% 하락한 18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4.84% 상승한 21만6500원에 마감했다. 기아도 6.37% 오르며 10만원을 넘겼다. 이날 전해진 일본 2·3위 자동차 업체 혼다와 닛산의 합병 추진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금융 등 금융주도 강세였다. 1주당 7500원 규모의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한 키움증권은 5.24% 상승했다. 신한지주, 다올투자증권, 한화생명, 삼성증권 등도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NAVER 등 다른 업종 대형주도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0.26% 하락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2포인트(1.12%) 상승한 2484.43, 코스닥 지수는 3.10포인트(0.45%) 상승한 697.57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10원 내린 1435.80원을 보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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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정치인 테마주는 요동쳤다.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로 알려진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우선주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안병덕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가 우 의장과 고교 동창이라는 이유로 우원식 관련주로 분류됐다. 최근 우 의장이 여론조사에서 높은 인지도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면서 전일 낙폭을 되돌렸다”며 “다음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법도 하지만 탄핵안 가결 이후 2거래일 동안 이어진 차익실현 매도 이후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0.45%) 오른 697.57로 하루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47포인트(0.07%) 오른 694.94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많아지면서 70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44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 6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 등은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휴젤, 리노공업, 신성델타테크, 삼천당제약 등의 주가는 올랐다. HLB는 전날과 같은 7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435.5원을 기록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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