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싱가포르서 '北 불법 해양 활동 대응' 공동 심포지엄
"北, 불법적으로 석탄·철광석 수출…해상 부문 악용 저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 기념 악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4.11.1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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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불법 해양 활동에 관한 대응안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3국이 이날 싱가포르에서 이같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번 심포지엄은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 제재를 회피하려는 북한의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유엔의 제한 규정을 초과하는 정제된 석유를 계속 수입하고 있으며 불법적으로 석탄과 철광석을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한국, 일본이 해상 산업 및 정부 파트너 역량을 강화해 북한의 해상 부문 악용을 저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24개국의 선주, 중개인, 보험사, 상품 거래자 등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해양 감독 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에서는 북한의 해상 제재 회피에 관한 최신 동향과 함께 관련 업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준수하는 과정 속 직면하는 문제들에 관한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업계와 정부가 북한의 회피 활동을 예방·탐지·차단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더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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