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양천구, 겨울 모기 유충 집중 방역으로 여름 대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한겨레

양천구 제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내년 3월까지 복합건물, 아파트, 시장, 유수지 등 100개소를 대상으로 겨울철 모기 유충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모기 유충 구제는 적은 비용으로 모기 발생을 사전에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겨울철 모기 유충 1마리 구제 시 여름철 모기 500마리 퇴치 이상의 구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난방 여건 개선 등으로 건물 지하층에 숨어 번식하는 겨울철 모기 성충이 초봄부터 활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겨울철 모기 방역은 그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이에 구는 아파트, 복합건물 등 200인조 이상의 정화조 및 집수정을 가진 대형건물 100개소에 보건소 방역기동반을 투입하여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동절기 모기 유충 구제 작업은 내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대상 시설을 방역기동반이 직접 방문하여 모기 유충 서식 여부를 파악하고, 모기 성충과 유충이 많이 발견되는 지하 공간, 정화조, 집수정 등에 유충 구제 약품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약품 투여 후에는 건물 관리인을 대상으로 모기 유충 방역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지속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소독 의무 대상 시설 791개소에 대해서도 월동 모기 방역 협조를 요청한다. 학교, 숙박업소,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해야 하는 시설들에 대해 겨울철 모기 방제의 필요성을 적극 안내하고, 정기 소독 시 모기 방제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여름철 모기 방역과 달리 겨울철 방역은 모기 생육 조건에 맞는 특정 지점을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에 효과가 크고 효율적”이라며 “겨울철 모기 유충 집중 방역을 통해 구민들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한겨레 금요 섹션 서울앤 [누리집] [페이스북] | [커버스토리] [자치소식] [사람&]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