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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윤 대통령 측 "내란 수사는 광기"…적극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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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 "내란 수사는 광기"…적극 대응 예고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내란죄 수사와 탄핵심판 절차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내란 수사는 광기"라며 치열한 법적 공방을 예고했는데요.

탄핵심판 공개변론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으로 변호인단을 꾸린 윤석열 대통령 측이 향후 수사 대응 방향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40년지기이자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개인의 의견이라며 현재 이뤄지는 내란죄 수사는 '광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정권 찬탈을 위해 내란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지 않고, 폭동 요소도 없었다"며 "탄핵심판 공개변론이 열리면 윤 대통령이 당당하게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법률가로서 변호인보다 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법정에서 직접 탄핵에 대해 진술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일단 수사가 진행 중이니 변호인단 차원에서 대응은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어느 수사기관에 언제 출석할지에 대해서는 "잘 검토해 대통령 동의를 거쳐 정리된 입장을 며칠 내에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의 중복 수사에 대해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검사 선배이자, 변호인단 대표를 맡기로 한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김홍일 / 전 방송통신위원장> "(21일까지 검찰에 출석하실 계획이십니까?) 지금 할 이야기가 아무것도 없어요."

최근 서초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변호인단은 조만간 수사 담당과 탄핵 담당을 분리해 주어진 절차에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정우]

#윤석열 #석동현 #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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