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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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감옥 생활을 시작한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를 향한 애 끓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고 의원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조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 2장을 게시하며 ‘더 단단해져 돌아올 것을 믿는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시절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다.
고 의원은 “(조 전 대표와)2017년 대선 때 처음 만났다. 참 세심한 분이구나. 청와대에서 우린 다시 만났다. 참 치열한 사람이구나”라며 “스스로 조국의 강을 건넜지만 법의 심판은 피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 단단해질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며 “이제 겨우 겨울의 초입인데 겨울바람이 유난히 차갑다”고 적었다.
조 전 대표는 2019년 10월 14일 취임 1개월여 만에 법무부 장관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이어진 재판 끝에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다. 이로 인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다.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히 만들 것이니 울지 말고 환하게 배웅해 달라”고 전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공범들은 철저하게 수사받고 처벌되어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의 4월 총선공약 중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은 국민과 함께 이뤘다.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을 많이 지지하고 후원해달라”며 “제가 자유를 찾는 날 돌아갈 곳이다. 제가 복귀할 즈음에는 더 탄탄한 조국혁신당이 되어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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