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활용해 선정한 '2025년 배민트렌드' 공개…"소비자 선택지 넓혀야"
내년 장사 전략부터 레시피, 손익 관리 노하우까지…전문가 27명 강연 진행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서 방문객들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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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서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선정한 트렌드를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주체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맛의 강도, 구성과 양, 포장 방법 등의 여러 옵션을 제안하거나 메뉴 조합을 세분화하는 등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줌으로써 재주문을 이끄는 전략을 제시했다.
저염, 저칼로리, 디카페인 등 저속노화 트렌드에 따른 메뉴 제안과 함께 소비 양극화에 따른 가격 설정 전략 등 배달앱 운영 노하우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회사 실무 담당자가 참석해 가게 운영에 대입해 볼 수 있는 마케팅과 홍보 방법 등 가게 매출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배달앱 사용법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는 외식업을 운영 중인 사업자를 비롯해 예비 창업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2020년 온라인 행사로 시작해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해까지 총 33만명이 참여했으며 외식업과 가게 운영, 배달의민족 앱 사용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
이날 행사는 외식업 인사이트와 배민 인사이트, 베스트 클래스, 사장님 클래스 등 4가지 코너로 강연장을 나눠 각 코너별로 4~9개씩 총 25개 강연이 진행됐다. 최규완 경희대 교수는 '2025 외식업 성공전략'을 통해 "외식 산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식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며 "이는 '고유성'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화제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도 연사로 참여했다. 임 셰프는 독학으로 중식을 배워 반지하에서 첫 가게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도 가게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모든 과정에서 '긍정과 끈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정지선 티앤미미 셰프와 송성만 프릳츠커피 이사는 각각 사이드 메뉴, 커피 메뉴와 관련한 노하우를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에는 2000여 명이 방문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행사장에서 서빙 로봇을 비롯해 테이블 오더(종업원 대신 디지털 기기로 테이블에서 음식 주문) 서비스 '배민오더' 등을 선보였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영감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얻고 내년 성공 전략을 더 선명하게 그려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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